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유희열의 스케치북 (문단 편집) === 2013년 === 2013년은 평범하게 '크리스마스 캐럴 배달부' 컨셉으로 스튜디오 밖에서 진행했다. [[유희열]], [[이적(가수)|이적]], [[윤종신]], [[육중완]], [[윤상]]이 모여 홈페이지에 응모한 캐럴 배달 사연 중 서울-경인지역 신청자[* 이동거리의 한계 때문에 전국에서 모인 사연 중에서 부득이하게 수도권만 추첨했다고 제작진이 양해를 구했다.]를 추첨해 찾아가서 직접 캐럴을 불러줬다. 신청자들의 사연이나 실력파 가수들이 불러주는 캐럴은 훈훈했지만, '''스케치북 역사상 가장 이질적'''인 특집이었다. 지금까지의 약빤 분위기가 가득한 특집을 기대하던 시청자들은 뒤통수를 맞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는데, [[1박 2일]]로 옮겨갔다가 스케치북으로 복귀한 연출자 최재형이 다른 데 가서 이상한 거나 배워왔다는 둥 욕만 실컷 얻어먹었다. '''그러나......''' 연말 특집은 '[[오빠믿지|오빠 한 번 믿어봐]]'. 방영일은 12월 28일이지만 '''녹화일은 12월 24일.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이 특집은 특이하게도 '''솔로 남성들만을 대상으로 방청 신청을 받았다'''. 당연히 녹화 당일 녹화장 앞에는 엄청난 남자의 기운이 모이고 1,200명 넘는 남자들이 방청을 하겠다고 모여있는 그 모습을 본 모든 사람들은(심지어 방청객들 스스로도) 다들 "[[예비군 훈련]]이다", "내가 왜 이런 곳에 있을까" 한 마디씩 안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모두가 "유희열!"을 연호하는 가운데 나타난 유희열의 첫 발언은 '''내 이름 부르지마.''' "스케치북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아니 '''거짓으로''' 환영합니다"는 멘트, 노래만 나오면 조금의 어긋남도 없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박수 소리, 그리고 1,200명의 남자들이 풍기는 칙칙한 색채까지 오프닝부터가 작가들이 크리스마스 특집 때 덜 빤 약을 거하게 빨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긴 녹화 막판에 아이돌 나오면 매몰차게 돌아서는 방청객들 가득한 스케치북에서 여자 아이돌 그룹이 나온다는 유희열의 소개 멘트에 방청객들이 서로 껴안고 하이파이브하고 난리나는 장면을 언제 보겠는가. 이 날의 방송은 아래 순서대로 진행되었다. * [[미쓰에이]]: Hush → Bad Girl Good Girl 순서로 공연. Hush 공연 때 두 번째 yeah~를 모두 한 마음으로 외치는 떼창에 순간 떨리는 민의 목소리가 포인트. 공연 끝나고 유희열이 나타났을 때 관객들은 "안 보여요!"를 외치며 유희열을 야유하기도. 이런 관객들을 본 민은 위문공연 온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유희열과의 대화 시간에는 무려 '''솔로 왕'''을 뽑았는데, 그 조건이라는 게 '''미친듯이 외로운 모태솔로인데 내가 모태솔로인 이유는 얼굴 때문인 것 같아 다시 태어나면 유희열 얼굴'''이라도''' 닮고 싶어 스케치북에 혼자 왔는데 내일도 딱히 할 일 없는''' 사람. 최종전쟁에서 살아남은 3명의 솔로 중 '''너무나도 외로워서 12월 23일 밤에 이불 뒤집어쓰고 운''' 사람이 솔로 왕으로 등극했는데 이 사람에게는 미쓰에이 싸인 전집과 솔로 특집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관람석을 선물했다. [youtube(Db7aU7VzXUk)] * '''[[성시경]]''': 미쓰에이가 이 사람을 위한 오프닝이라는 말과, 일어서서 이 사람을 맞이하자는 말에 방청객들은 기대했지만 등장한 이 사람은 <두 사람>을 부르며, 방청객의 기대를 걷어차며 나타났다. 성시경 본인도 기가 막혀서 첫 소절부터 웃음이 터지려는 걸 겨우 참는게 역력했다. 대한민국 대표 솔로남 자격으로 출연한 이 사람의 출연 소감은 '''"비참합니다."'''. 유희열에게 속아서 이렇게 남자들만 가득찬 줄 모르고 나왔단다. 뒤에 여자 아이돌 팀이 또 대기중이라는 성시경의 말에 관객들은 '''"잘 가요!"'''로 화답하였다. 그리고 "10곡 불러줄거에요"라 받아치는 성시경의 모습이란... 유희열과 함께 남자들이 여자에게 묻고 싶은 이야기를 읽어줬는데... 그 사연이라는 것이 '''"여자에 대해 뭘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다"'''든가, "여자들은 왜 오빠는 좋은 사람 못 만나냐고 물어볼까요, '''나랑 사귈 것도 아니면서!'''" 등등 하나같이 눈에서 땀이 흐르게 하는 사연들. 글씨체 자체가 눈물이 난다는 유희열의 평과 사연들에 대한 성시경의 냉철한 평가[* 예를 들면 "왜 이유 없이 상대방이 연락을 끊죠?" →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가 또 일품. 그리고 여자와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들어주는 것"이라는 유희열의 이야기 도중, 가끔씩 "정말?", "진짜?" 같은 리액션을 해 주면 어느새 여자가 속마음을 이야기한다는 유희열의 말이 끝나자마자 어떤 방청객이 바로 '''정말?'''을 외치기도 했다. 참고로 방송 중 유희열이 계속 손에 든 도시락 같은 물건은 고추왕만두. '''크리스마스에는 항상 만두를 먹는다'''는 방청객이 특별히 골라 선물한 건데 그 방청객이 유희열급 드립을 쳤기에 그만 통편집되어버린 것. 드립의 내용은 만두피가 입술에 닿을 때의 그 감촉과 만두를 깨물면 터지는 육즙의 그 맛, 그리고 왕만두를 깨물기 위해서 손에 쥘 때의 그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만약 편집되지 않았다면 성시경이 '''남자를''' 백허그하며 노래를 불러주는 명장면이 방송을 탔을지도. 퇴장할 때 부른 노래는 토이의 <소박했던, 행복했던>. [youtube(imDLrXQbukU)] * [[4minute]]: 이름이 뭐예요? → Hot Issue 클럽 버전. 포미닛이 모두를 일으켜 세운 그 순간 이미 무대는 [[불교 나이트]]. 모두가 조금의 엇박자도 없이 '''핫! 이! 슈!'''를 외치는 그 모습은 완벽한 훈련소 위문공연이었다고 한다. 유희열과의 대화 시간에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에게 포미닛 전원이 프린트된 쿠션을 줬는데, 그 이름들은 서[[원빈]], 박계지, 이[[예능]], 고요한, [[양현석]] 등이 있었다. [youtube(o4yWVliOGV4)] * [[안 생겨요#s-2]]: 다들 솔로다 보니 너무나도 쉽게 공감을 해버려 [[개그콘서트]]에서 했다면 웃음이 나올 콩트에도 한숨을 쉬며 공감하는 관객들의 반응이 포인트. 심지어 점점 한숨소리가 커진다. [[유민상]]은 "오늘과 내일을 깔끔하게 마칠 수 있도록 일을 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으며, 솔로를 위한 덕담으로 [[송영길(1984)|송영길]]은 "우리도 집에선 귀한 아들들이니 자신을 가져라!"를 외쳤다. 참고로 유민상과 송영길은 자신들의 차례가 끝나고도 바로 간 게 아니라 그 직후 이어진 공연을 관람했다. * [[Apink]]: 공연 순서는 MYMY → NONONO. 긴 말 필요없이 그냥 불교 나이트 2탄. 특히 전반부와 후렴부에서 NONONO를 외칠 때는 '''이 노래가 이렇게 공포스러울 수도 있구나''' 수준의 호응을 감상할 수 있다. 유희열과의 대화 시간에는 에이핑크 멤버들이 생각하는 여자가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모습을 알아봤는데, '''미간을 찌푸리며 넥타이를 풀어헤치는''' 모습에서 에이핑크 멤버 전원이 손을 들자 유희열이 넥타이를 풀어헤쳤었다. 유희열 말하길 '''"그동안 정들었잖아 나랑"'''. 그 외에도 '''머리를 쓰담쓰담해주는 모습'''과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전원이 손을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조건이 '''다 필요없고 잘생긴 남자'''였는데 멤버 두 명이 손을 들었다고 한다. [youtube(I2JJllwzTDw)] 그리고 엔딩. "우리 다시 이런 모습으로 만나진 말자"며 유희열의 선창에 "할 수 있다"를 3회 외친 것까지는 좋았다. 진짜 대한민국의 '''[[진짜 사나이]]'''라면 이 노래를 모르진 않을 거라는 그 말에 모두가 "설마"를 외쳤지만 결국 엔딩은 모두가 생각하는 그 군가로 마무리 되었다. 그것도 제대로 반동까지 넣어서 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